🫖 Teaware (기물)

마이티룸에서 소개하는 기물은 단순히 형태나 첫인상으로 고르지 않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며, 물을 따르는 흐름과 손에 닿는 감각, 열을 머금고 식어가는 시간까지 하나하나 경험한 뒤에 선택합니다. 차를 배우고, 다양한 기물을 일상처럼 사용하던 시간 속에서 좋은 기물의 기준은 점점 단순해졌습니다. 오래 손이 가는 것, 조용히 균형을 이루는 것. 마이티룸은 그렇게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럽게 곁에 남는 기물을 소개합니다.

🍃 Tea (차)

중국에서 여러 산지의 차를 직접 마시며 느낀 것은, 좋은 차는 설명보다 경험으로 기억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마이티룸은 많은 종류를 나열하기보다, 산지의 특징이 분명하고 우릴수록 더 많은 표정을 보여주는 차를 소개합니다. 한 번의 인상보다 여러 번 마실수록 깊어지는 차, 빠르게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음미하게 되는 차. 그런 차를 전하고 싶습니다.

🌱 Restoration(복원)

매일 기물을 사용하고, 차를 우리는 반복 속에서  결국 손에 남는 것은 편안하고, 다시 찾게 되는 것들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됐습니다. 도자기 복원을 배우며, 깨진 기물이 다시 이어지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보았습니다. 일본의 킨츠기, 그리고 중국의 쥐츠(锔瓷). 흠이 생긴 기물을 버리지 않고 다시 이어 사용하는 방식은 오히려 그 시간을 더 깊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기물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시간을 담고 이어가는 존재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이티룸은 그렇게 이어진 시간의 감각을 바탕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쓰이고 오래 곁에 남을 수 있는 것들을 조용하지만 분명한 기준으로 선별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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